등산에 흥미가 높아진 등린이가 설악산 가기에 가장 좋은 코스가 아닌가 해요.
오색코스는 경사가 급하지만, 길이 잘 닦여 있어 발목에 힘이 부족한 등산 초보가 대청봉 가기 가장 좋은 길이에요. 보통 한계령->대청봉->오색 하산을 추천하지만, 오색은 경사가 높아 등산 초보들이 무릎 다치기가 쉽다고 생각해서 추천하지 않아요.
대청봉에서 중청지나는 길은 설악산에서 가장 멋진 조망을 담고 있는 길입니다.
그 다음 중청에서 희운각으로 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발목을 다치기 쉬운 길이에요. 유의가 필요합니다.
마지막으로 희운각에서 소공원 가는 길은 멋진 폭포와 단풍길입니다. 천불동 폭포와 비선대를 보고 지나가면 긴 하산길도 조금 위안이 됩니다.
밥도 먹고, 사진도 오래 찍고, 쉬기도 많이 쉬었지만 9시간 정도면 충분해요.